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종

수 라

큰기러기 혹고니 큰고니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물수리 흰꼬리수리 잿빛개구리매
붉은배새매
새매
참매
검은머리물떼세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큰기러기 Anser fabalis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겨울철새로 2아종이 전국적으로 도래한다. 하나의 아종인 큰기러기는 넓게 트인 툰드라의 저지대에서 번식하는 종이며, 다른 아종인 큰부리큰기러기는 산림툰드라나 타이거 지대의 소나무류, 전나무류, 자작나무류가 있는 산림지대, 나무가 드문드문 분포하는 사력지, 고지의 하천이나 호수 부근에서 번식하는 종이다. 이에 따라 체형과 먹이의 종류도 약간 다르다. 큰기러기는 육상의 생활에 적응되어 있고 큰부리큰기러기는 습지의 생활에 적응되어 있다.

큰기러기는 전장이 78~89cm, 체중이 2.8~4.2kg이며, 큰부리큰기러기는 전장이 90~100cm, 체중이 3~5.3kg이다. 2아종 모두 머리, 옆구리, 윗부분은 어두운 갈색이며, 아랫부분은 연한 회갈색이다. 부리는 검은색이고 선단 부근에 오렌지색의 띠가 있다. 큰기러기는 부리가 두껍고 짧으며 선단이 약간 뾰족하다. 큰부리큰기러기의 부리는 선단이 둥글고 길며 얇다.
혹고니 Cygnus olor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겨울철새다. 몸길이는 125~160cm이다. 날개를 편 길이가 2.4m나 되는 대형 조류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다리는 검은색, 부리는 오렌지색으로 부리 기부에 검은색 혹이 있다. 번식기에는 뺨과 앞목까지 노란색을 띤 갈색으로 변한다. 강원도 송지호, 화진포호 등지에서 관찰되며, 수생식물의 뿌리와 줄기를 먹는다. 유라시아 대륙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북미, 일본, 남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에 도입되어 야생화된 개체가 많이 관찰된다. 지구상에 약 50만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아시아 집단은 1,000개체 이하로 감소추세에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천연기념물 제201-3호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 125~160cm, 체중 6.6~15kg, 날개를 편 길이는 2.4m의 대형 조류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다리는 검은색, 부리는 오렌지색으로 부리 기부에 검은색 혹이 있다.
큰고니 Cygnus cygnus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몸길이 약 1.5m, 펼친 날개의 길이 약 2.4m, 꼬리 길이 170~205mm. 몸무게 8~20kg이다. 암수 모두 순백색이고 어린 새는 회갈색을 띤다. 고니와 비슷하나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더 넓다. 다리는 검은색 또는 짙은 회색이다. 또 헤엄칠 때 목을 굽히는 혹고니(C. olor)와 달리 목을 곧게 세우고 헤엄치며, 혹고니에 비해 분포권(번식지)이 북극 삼림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국에는 겨울새로 찾아와 황해도 옹진군 호도, 장연군 몽금포, 함경남도 차호, 강원도 경포대 및 경포호, 낙동강 하구, 전라남도 진도·해남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돌아간다.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에 걸쳐 한배에 3~7개의 알을 낳는다. 구북구의 아이슬란드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고, 지중해, 인도 북부 및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천연기념물 제201호다.

암수의 깃털 색이 서로 비슷하며, 야외에서의 구별은 어렵다. 어미 새는 온몸이 흰색이며, 어린 새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때가 묻은 것 같은 회갈색이다. 다리는 검은색을 띠며, 부리는 노란색이나 끝은 검은색을 띤다(원 1981; 이 등 2000).
황새 Ciconia boyciana Swinhoe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겨울철새다. 몸길이는 102cm쯤이다. 암수 같은 색으로, 날개의 검은색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을 띤다. 부리는 매우 크며 검은색이다. 홍채는 옅은 노란색이고, 눈 주위가 붉은색이다. 다리는 붉은색이다. 논, 하천, 호수에서 어류, 개구리, 들쥐 등을 잡아먹는다.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한국에 분포하며 지구상에 2,500~3,000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의 번식지나 월동지 중 일부는 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에는 텃새로서 우리나라에서도 번식하였으나 멸종하였고, 지금은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개체들만을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몸길이 102cm, 검은색 날개깃을 제외하고는 몸 전체가 흰색이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을 띠고 있다.
노랑부리저어새 Platalea leucorodia Linnaeus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소택지, 하천 등 넓은 면적의 수심 얕은 습지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 불규칙적으로 봄, 가을 및 겨울에 나그네새 또는 겨울철새로 도래한다. 몸길이는 70~95cm이다.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적인 대형 조류로 부리 끝이 노랗고 부리의 검은색이 눈 주위까지 연결되지 않은 점이 유사종인 저어새와의 차이점이다. 여름에는 뒷머리에 연한 노란색 장식깃이 발달하며, 멱과 가슴 윗부분에 노란 띠가 나타난다. 천수만, 제주도 하도리와 성산포, 낙동강, 주남저수지 등에서 월동한다. 세계적으로는 스페인 남부, 네덜란드, 유럽 동남부, 중앙아시아 및 동아시아에 분포하며, 서부 및 동부 아프리카와 중국 동남부 지역에서 월동한다.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 70~95cm,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적인 대형 조류로 부리 끝이 노랗고 부리의 검은색이 눈 주위까지 연결되지 않은 점이 유사종인 저어새와의 차이점이다.
저어새 Platalea minor Temminck & Schlegel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여름철새지만 일부 개체들은 텃새화되어 있다. 몸길이는 60~78.5cm이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길고 끝이 주걱 모양이고, 머리는 길고 검은색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 번식기에는 머리에 장식깃이 생긴다. 어린 새는 부리가 검은빛이 도는 살색이고, 날개 끝이 검은색이다. 번식기가 아닐 때는 강 하구, 양어장, 갯벌 등지에 서식하며, 번식기에는 서해안의 무인도 바위절벽에서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데 알을 4~6개씩 낳는다. 물고기나 새우류를 주로 잡아먹는다. 중국과 러시아에 각각 1개씩 있는 번식지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데 특히 비무장지대 또는 인근의 무인도가 번식지로 이용된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및 베트남에서도 겨울을 난다.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 60~78.5cm, 부리는 검은색으로, 길고 끝이 주걱모양인 것이 특징적이다. 다리는 길고 검은색,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 번식기에는 머리에 장식깃이 생김. 유조는 부리가 검은빛이 도는 살색, 날개 끝이 검은색이다.
노랑부리백로 Egretta eulophotes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여름철새이다. 몸길이는 65~68cm이다. 목과 다리가 길며, 몸은 전체가 흰색이며, 눈은 흐린 노란색이다. 여름에는 머리에 장식깃이 있고, 목과 등에도 장식깃이 발달한다. 부리는 진한 노란색, 다리는 검은색, 발은 노란색이다. 겨울에는 장식깃이 없어지고, 부리는 흑갈색을 띤다. 봄부터 가을까지 서해안 갯벌에서 관찰된다. 세계적으로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다. 전 세계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개체들이 서해안 섬에서 번식한다.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 65~68cm이고, 목과 다리가 길며,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번식기에 부리는 노란색, 머리에는 여러 가닥의 뿔 깃이 길게 자라며 다리가 검은색, 발은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매 Falco peregrinus Tunstall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해안 및 연안 도서의 절벽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몸길이 34~50cm, 체중 약 550~1,500g, 양쪽 날개를 편 길이 80~120cm이다. 몸 윗면은 청회색이고 뺨에 검은색 무늬가 특징이다. 몸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가로줄 무늬가 있다. 세계적으로 시베리아 동북부, 캄차카,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 34~50cm, 체중 약 550~1,500g, 양쪽 날개를 편 길이는 80~120cm로 몸 윗면은 청회색이고 뺨에 검은색 무늬가 특징적이며 몸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가로줄 무늬가 산재한다.
물수리 Pandion haliaetus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월동하는 겨울철새 또는 나그네새이다. 주로 해안, 호수, 강 하구에서 발견되고 수면 위를 날다가 정지비행 후 재빨리 낙하하여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몸길이는 54~64cm이다. 등 쪽은 흑갈색이고 가슴 쪽은 흰색이다. 검은색의 눈선과 목띠가 있다. 날개의 폭은 좁으며 W자 모양으로 날개를 편다. 꼬리는 짧다. 가슴 위쪽으로 갈색 띠가 있다.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날개가 가늘고 긴 형태의 수리과 조류로, 암수의 색상이 비슷하다. 머리가 흰색이며, 뒷머리에 짧은 관우가 있다. 등과 날개 윗면은 흑갈색이고 머리 윗부분과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가슴에 흑갈색 띠가 있다. 중앙꼬리를 제외하고 몸 바깥쪽 꼬리는 흑갈색 또는 담갈색 반점이 있다. 날개 아랫면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날 때 윗면은 어두운 흑갈색, 아랫면은 전체적으로 흰색을 띤다(채 등 2009).
흰꼬리수리 Haliaeetus albicilla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는 겨울철새로 드물다. 몸길이는 69~92cm이며, 날개 편 길이는 200~245cm이다. 꼬리는 흰색, 부리는 노란색이지만 어린 새는 흑갈색으로 차이가 있다. 담수와 염수 습지에 서식하고, 어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먹이를 잡아먹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어류를 주로 먹는다. 습지 부근의 절벽이나 나무에서 번식하며, 알을 보통 2개 낳고, 포란기간은 약 38일, 육추기간은 70~90일이다. 전 세계 개체수의 대부분이 러시아 지역에 서식하는데 최대 5,000~7,000쌍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에 약 3,000쌍의 번식 집단이 보고되어 있다. 아시아 지역의 현황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일본에 20쌍, 터키에 15~25쌍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몸길이 69~92cm, 체중은 수컷이 약 4.1kg, 암컷이 약 5.5kg으로 암컷이 큰 편이다. 날개 편 길이 200~245cm이며 성조는 꼬리가 흰색, 부리가 노란색이지만 유조는 흑갈색으로 차이가 있다.